금 한 돈 살 때 팔 때 차이, 같은 날 가격표에서 13만 4,000원입니다
3줄 요약
① 2026년 9월 22일 오후 고시 기준으로 순금 한 돈(3.75g)은 살 때 83만 6,000원, 팔 때 70만 2,000원이었습니다. 금 한 돈 살 때 팔 때 차이는 13만 4,000원, 살 때 값의 16.0%입니다.
② 이 차이는 금값이 오르내려도 그대로 따라다닙니다. 같은 날 KRX 금시장 시세로 환산한 한 돈 값은 70만 9,200원이었고, 살 때 가격의 8.5%는 부가가치세, 6.7%는 공임·유통·이윤이었습니다.
③ 올해 1월 29일에 한 돈을 사서 9월 22일에 팔았다면 41만 3,000원이 빠집니다. 그중 19만 2,000원(46.5%)은 산 날 가격표에서 이미 확정된 금액이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값이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금은방에 들어가면, 벽에 붙은 가격표에 숫자가 두 개 적혀 있습니다. "살 때"와 "팔 때"입니다. 금 한 돈 살 때 팔 때 차이는 그 자리에서 십만 원 단위로 벌어져 있고, 이 차이는 금값이 오르든 내리든 늘 붙어 다닙니다. 이 글에서는 특정 날짜의 가격표 하나를 끝까지 분해해서, 그 차이가 정확히 무엇으로 이뤄져 있는지 숫자로 따라가 보겠습니다.
금 한 돈 살 때 팔 때 차이가 13만 4,000원이던 날의 가격표
기준은 2026년 9월 22일 오후 4시 22분 고시, 한국금거래소 가격표입니다. 순금(24K) 한 돈은 3.75g이고, 그날 숫자는 이랬습니다.
- 살 때(부가가치세 포함) 83만 6,000원 — 전날보다 1만 3,000원(-1.56%) 하락
- 팔 때 70만 2,000원 — 전날보다 8,000원(-1.14%) 하락
- 18K 팔 때 51만 6,000원 · 14K 팔 때 40만 2,200원
83만 6,000원에서 70만 2,000원을 빼면 13만 4,000원입니다. 살 때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16.0%입니다. 아침에 한 돈을 사서 그날 오후에 되판다고 가정하면, 금값이 1원도 움직이지 않아도 13만 4,000원이 사라집니다.
이 폭은 이날만의 일이 아닙니다. 금값이 훨씬 높던 올해 1월 29일에도 같은 곳의 가격표는 살 때 111만 5,000원, 팔 때 92만 3,000원이었습니다. 차이는 19만 2,000원이고 살 때 값의 17.2%입니다. 금액은 달라졌지만 비율은 거의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 고시 시점 | 살 때 | 팔 때 | 차이 | 살 때 대비 |
|---|---|---|---|---|
| 2026년 1월 29일 | 1,115,000원 | 923,000원 | 192,000원 | 17.2% |
| 2026년 9월 22일 | 836,000원 | 702,000원 | 134,000원 | 16.0% |
한국금거래소 순금 24K 3.75g 고시가. 9월 22일은 오후 4시 22분 기준입니다. 금 시세는 영업일마다 여러 차례 바뀌므로, 이 글을 읽는 시점의 숫자와는 다릅니다.
83만 6,000원 안에 금은 70만 9,200원입니다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보려면 기준점이 하나 필요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의 시세가 그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는 순도 99.99% 골드바가 1g 단위로 거래되고, 가격은 장중에 실시간으로 형성됩니다. 가공비도 유통 마진도 끼지 않은, 금 그 자체의 값에 가장 가까운 숫자입니다.
9월 22일 KRX 금시장 종가는 1g에 18만 9,120원이었습니다(전일 대비 -4,250원, -2.20%). 한 돈은 3.75g이니 곱하면 70만 9,200원입니다.
이 70만 9,200원을 가운데 놓고 같은 날 금은방 가격표를 양쪽에 붙이면 이렇게 됩니다.
| 항목 | 금액 | 살 때 값 대비 |
|---|---|---|
| 살 때 고시가 | 836,000원 | 100.0% |
| └ 금값 (KRX 189,120원 × 3.75g) | 709,200원 | 84.8% |
| └ 부가가치세 10% | 70,920원 | 8.5% |
| └ 공임·운송·유통 이윤 | 55,880원 | 6.7% |
| 팔 때 고시가 | 702,000원 | 84.0% |
KRX 금시장 2026년 9월 22일 종가와 한국금거래소 같은 날 고시가로 저희가 직접 계산한 값입니다. 70만 9,200원에 부가세 10%를 더하면 78만 120원이고, 고시가 83만 6,000원과의 차액 5만 5,880원을 공임·운송·유통 이윤으로 묶었습니다. 금은방마다 공임이 달라 이 금액은 이날 이 가격표에서만 성립합니다.
반대쪽도 봅니다. 팔 때 고시가 70만 2,000원은 KRX 환산값 70만 9,200원의 99.0%입니다. 즉 파는 쪽 가격은 금값 그 자체에 거의 붙어 있습니다. 벌어지는 쪽은 사는 쪽입니다. 금을 살 때는 금값에 부가세와 공임이 얹히고, 팔 때는 그 둘이 한 번에 사라집니다. 부가세는 돌려받는 세금이 아니고, 공임은 내가 낸 것이지 금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월에 산 한 돈을 9월에 팔면 41만 3,000원이 빠집니다
두 날짜의 가격표를 이어 보면 실제 손익이 나옵니다. 1월 29일에 한 돈을 살 때 가격 111만 5,000원에 샀고, 9월 22일에 팔 때 가격 70만 2,000원에 팔았다고 하면 차액은 41만 3,000원입니다. 산 값의 37.0%입니다.
이 41만 3,000원은 두 덩어리로 쪼개집니다.
- 금값이 내린 몫 22만 1,000원 — 팔 때 가격이 92만 3,000원에서 70만 2,000원으로 내려간 만큼입니다. 이건 시장이 움직인 결과이고, 반대로 올랐다면 이익이 됐을 부분입니다.
- 산 날 가격표 차이 19만 2,000원 — 1월 29일의 살 때·팔 때 차이 그대로입니다. 금값이 어떻게 움직였든 이 금액은 사는 순간 이미 확정돼 있었습니다.
22만 1,000원 + 19만 2,000원 = 41만 3,000원으로 맞아떨어집니다. 손실의 46.5%는 시장이 아니라 가격표가 만든 것입니다. 업계에서 "구입가 대비 금 시세가 최소 20% 이상 올라야 실제로 수익이 난다"고 말하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18K·14K는 순금의 75%·58.5%보다 덜 쳐줍니다
집에 있는 예물이나 돌반지는 대부분 18K나 14K입니다. 18K는 금 함량 75%, 14K는 58.5%입니다. 그러면 팔 때 값도 순금의 75%, 58.5%가 될까요. 같은 날 가격표로 계산해 보면 조금 모자랍니다.
- 18K — 70만 2,000원 × 0.75 = 52만 6,500원이지만 고시가는 51만 6,000원 (1만 500원 적음)
- 14K — 70만 2,000원 × 0.585 = 41만 670원이지만 고시가는 40만 2,200원 (8,470원 적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18K 반지에서 순금만 뽑아내려면 녹이고 거르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비용이 팔 때 값에서 빠집니다. 함량이 낮을수록 걸러낼 것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오래된 금붙이를 팔 때는 "순금 시세 × 함량"으로 계산한 금액보다 늘 조금 적게 받습니다.
금을 사는 길이 하나가 아닙니다 — 세금과 수수료 비교
지금까지 본 13만 4,000원의 차이는 실물 금을 금은방에서 사고팔 때의 숫자입니다. 금을 갖는 방법은 그 외에도 몇 가지가 있고, 붙는 비용의 구조가 서로 다릅니다. 증권사가 공시한 금 현물시장 매매거래 설명서에 세 가지가 나란히 정리돼 있습니다.
| 구분 | KRX 금시장 | 은행 골드뱅킹 | 금펀드 |
|---|---|---|---|
| 거래 단위 | 1g | 0.01g | 상품별로 다름 |
| 수수료 | 온라인 기준 0.284% | 매매기준율 × 1% | 선취 1~1.5% |
| 세금 | 양도소득세 면제 부가가치세 10% 면제 |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 |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 |
| 실물로 받을 때 | 100g 또는 1kg 단위 인출비용 1만 원 + 단위당 2만 원 부가가치세 10% | 매매기준율의 4~5% 부가가치세 10% | 실물 인출 불가 |
신한투자증권 「금 현물시장 매매거래 설명서」의 유사상품 비교표를 옮긴 것입니다. 수수료는 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표에서 눈에 걸리는 자리는 맨 아랫줄입니다. KRX 금시장은 장내에서 사고파는 동안에는 부가가치세가 붙지 않지만, 실물로 빼는 순간 거래가격의 10%가 부가세로 붙습니다. 게다가 인출 단위가 100g 또는 1kg이라 한 돈(3.75g)씩 빼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부가세를 안 내는 조건은 "금을 실물로 갖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결혼 예물이나 돌반지처럼 실물이 목적인 금에는 부가세와 공임을 피할 길이 사실상 없습니다. 금은방 가격표의 13만 4,000원은 피할 수 있는 비용이 아니라, 실물 금을 손에 쥐는 값이라고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금 한 돈 살 때 팔 때 차이, 가격표에서 확인할 세 가지
정리하면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사에 나오는 "금값"과 금은방의 "살 때" 값은 다른 숫자입니다. 9월 22일에 한 돈의 금값은 70만 9,200원이었고 가격표의 살 때 값은 83만 6,000원이었습니다. 두 숫자는 12만 6,800원 떨어져 있습니다.
둘째, 파는 쪽 값은 금값에 거의 붙어 있습니다. 그날 팔 때 값은 KRX 환산가의 99.0%였습니다. 그러니 "팔 때 후려친다"기보다 "살 때 얹힌다"가 숫자에 맞는 설명입니다.
셋째, 차이는 비율로 거의 고정돼 있습니다. 1월 17.2%, 9월 16.0%였습니다. 금값이 오르면 차이의 절대 금액도 같이 커집니다. 한 돈이 111만 원이던 1월의 차이는 19만 2,000원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금 한 돈 살 때 팔 때 차이는 왜 생기나요?
두 가지가 겹칩니다. 실물 금을 살 때는 금값에 부가가치세 10%가 붙고, 골드바나 반지로 만드는 임가공비·운송비·유통 마진이 더해집니다. 반대로 팔 때는 부가세가 붙지 않고 가공비도 돌려받지 못합니다. 2026년 9월 22일 가격표로 계산하면 살 때 값 83만 6,000원 중 부가세가 7만 920원, 공임·유통 몫이 5만 5,880원이었습니다.
Q. 금값이 얼마나 올라야 본전이 되나요?
살 때와 팔 때의 차이만큼은 올라야 합니다. 9월 22일 가격표 기준으로는 살 때 값의 16.0%, 1월 29일 기준으로는 17.2%입니다. 업계에서도 구입가 대비 시세가 최소 20% 이상 올라야 실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글은 금 매수·매도 시점을 권하지 않으며, 위 수치는 특정 날짜의 고시가로 계산한 값입니다.
Q. 18K 반지를 팔면 순금 값의 75%를 받나요?
그보다 조금 적습니다. 2026년 9월 22일 기준으로 순금 팔 때 값 70만 2,000원의 75%는 52만 6,500원이지만 18K 고시가는 51만 6,000원이었습니다. 1만 500원 차이는 18K에서 순금을 분리하는 정제 과정의 비용입니다. 14K는 이 차이가 8,470원이었습니다.
출처
- 2026년 9월 22일 금 시세 — 한국금거래소 순금 3.75g 살 때 836,000원·팔 때 702,000원, 18K·14K 고시가, KRX 금 1g 189,120원 (톱스타뉴스)
- 2026년 1월 29일 금 시세 — 한국금거래소 순금 3.75g 살 때 1,115,000원·팔 때 923,000원 (톱스타뉴스)
- 금 살 때와 팔 때 값이 벌어지는 이유 — 부가가치세 10%·임가공비·유통 마진, 살 때 값에 약 15% 내외 비용 추가 (다음뉴스 2026년 1월 21일)
- 금 현물시장 매매거래 설명서 — KRX 금시장·골드뱅킹·금펀드의 거래 단위, 수수료, 세금, 실물 인출 조건 비교표 (신한투자증권, PDF)
- KRX 금시장 소개 — 한국거래소 일반상품시장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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