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 우체국 요금 비교 — 무게별로 어느 쪽이 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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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의점 택배는 두 종류입니다. 상대방 집으로 가는 일반택배와, 상대방이 편의점에 찾으러 가야 하는 점포 간 배송(반값택배)입니다. 값 차이는 이 한 가지에서 갈립니다. 2. 집으로 보내야 한다면 1~10kg 구간에서 우체국이 쌉니다. 창구접수 등기소포는 3kg·80cm 이하가 4,000원, 방문접수는 5kg 이하 5,000원입니다. 같은 무게 GS25 일반택배는 동일권 4,800~6,700원입니다. 350g 이하와 15kg 이상에서는 반대로 편의점이 쌉니다. 3. 받는 사람이 편의점에 갈 수 있다면 반값택배가 압도적입니다. GS25 반값택배는 내륙 기준 500g 1,900원, 5kg 2,700원입니다. 대신 접수일 포함 4일이 걸립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편의점 택배와 우체국 요금 비교, 먼저 나눠야 할 것 편의점 택배와 우체국 요금 비교가 자주 어긋나는 이유는 서로 다른 서비스를 같은 줄에 놓기 때문 입니다. 편의점에서 부칠 수 있는 택배는 성격이 다른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일반택배 입니다. 편의점이 접수 창구 역할만 하고, 물건은 택배사가 받는 사람 집까지 가져다줍니다. 다른 하나는 반값택배 (CU는 한때 알뜰택배로 불렀습니다)입니다. 편의점에서 편의점으로만 갑니다. 받는 사람이 지정된 점포로 직접 찾으러 가야 합니다. 값이 절반 아래로 내려가는 대신, 그 차액을 받는 사람의 걸음으로 치르는 구조입니다. 우체국 소포 요금은 어떻게 매겨지나 우체국 소포 요금은 중량과 크기 중 큰 쪽 을 기준으로 다음 단계 요금을 적용합니다. 30kg 이하, 가로·세로·높이의 합 160cm 이하(한 변 100cm 이내)까지 취급합니다. 접수 방법은 둘입니다. 창구접수 는 직접 우체국에 가는 방식으로, 등기소포 기준 3kg·80cm 이하가 4,000원 부터 시작합니다. 방문접수 는 집으로 와서 가져가는 ...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차이 — 3.1% 안에 숨은 품목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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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6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로 1년 전보다 3.1% 올랐습니다. 그런데 같은 달 신선식품지수는 오히려 6.7% 내렸습니다. 2. 3.1%는 458개 품목을 가중평균한 값입니다. 오른 것과 내린 것이 섞여 하나의 숫자로 압축되기 때문에, 어느 품목도 실제로 3.1% 오르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3. 체감이 갈리는 자리는 세 곳입니다. 내 지출 구성이 지수의 가중치와 다를 때, 자주 사는 품목만 기억할 때, 그리고 지수가 아직 담지 않는 항목(자가주거비)이 내 지출에서 클 때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차이는 어디서 생기나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차이를 말할 때 흔히 "통계가 현실을 못 따라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2026년 8월 자료를 열어 보면 방향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 , 전년 같은 달 대비 3.1% 상승이었습니다. 7월의 2.8%보다 0.3%p 높아진 값입니다. 같은 발표 안에 이런 수치도 함께 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6.7% 내렸고, 농축수산물도 2.6% 내렸습니다. 장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물가가 내린 달입니다. 그런데 헤드라인은 3.1% 상승입니다. 두 문장 모두 같은 표에서 나왔습니다. 2026년 8월, 무엇이 실제로 올랐나 8월 상승분을 끌어올린 것은 장바구니가 아니었습니다. 통신이 16.6% 올랐고, 그중 휴대전화료가 26.7% 뛰었습니다. 1년 전 통신요금 감면 조치가 있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 상승률에 약 0.58%p를 보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석유류가 14.2% (경유 19.6%, 등유 19.7%, 휘발유 11.5%) 올라 교통 부문이 7.2% 상승했습니다. 반면 가공식품은 1.5%, 외식은 2.7% 상승...

홈플러스 차입매수 10년 — 이자 2조 6,942억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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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플러스 차입매수는 2015년 7조 2,000억 원짜리 거래였고, 그 대금의 상당 부분이 빌린 돈이었습니다. 담보는 홈플러스가 가진 점포 부동산이었습니다. 2. 이후 10년간 이자로 나간 현금이 2조 6,942억 원, 처분한 토지·건물이 장부금액 기준 2조 3,235억 원입니다. 연간 임대료는 2,459억 원에서 4,292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3. 같은 기간 같은 시장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온라인은 세 회사에 똑같이 왔습니다. 갈린 것은 업태가 아니라 재무구조였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차입매수, 2015년에 무슨 일이 있었나 홈플러스 차입매수를 이해하려면 2015년 9월로 가야 합니다. 영국 테스코가 보유하던 홈플러스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주도 컨소시엄에 약 7조 2,000억 원 에 팔렸습니다.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거래로 기록됐습니다. 핵심은 그 돈의 출처입니다. 인수 측이 자기 자본으로 전액을 낸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을 금융권에서 빌렸고, 그 빚의 담보이자 상환 재원이 홈플러스 자신이 가진 점포 부동산 이었습니다. 회사를 담보로 그 회사를 사는 방식, 즉 차입매수(LBO)입니다. 차입 규모는 보도마다 다릅니다. 4조 3,000억 원으로 적은 곳도 있고 2조 7,000억 원으로 적은 곳도 있으며, MBK 3호 펀드의 출자금이 약 3조 2,000억 원이었다고 전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공시로 한 값을 확정할 수 없어 이 글에서는 특정 숫자를 쓰지 않습니다. 다만 어느 자료를 따르든 인수대금의 절반 안팎이 빌린 돈이었다는 점은 공통됩니다. 10년 동안 이자로 나간 현금 2조 6,942억 원 빚에는 이자가 붙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바탕으로 한 집계에 따르면 인수 이후인 2016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홈플러스 계열이 이자 ...

티메프 사태 결과 정리 — 티몬은 살고 위메프는 파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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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메프 사태 결과는 두 회사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티몬은 오아시스에 인수돼 2025년 8월 회생절차를 끝냈고, 위메프는 인수자를 찾지 못해 2025년 11월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2. 법원 조사위원 보고서는 두 회사 모두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고 봤습니다. 숫자만 보면 둘 다 문을 닫는 편이 낫다는 결론이었습니다. 3. 갈린 것은 실적이 아니라 인수자의 유무였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티몬도 2026년 9월 현재 다시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티메프 사태 결과, 2026년 9월 현재 어디까지 왔나 티메프 사태 결과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한 회사는 남고 한 회사는 사라졌습니다. 2024년 7월 22일 티몬이 무기한 정산 지연을 공식화하며 시작된 이 사건은, 일주일 뒤인 7월 29일 두 회사가 나란히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법정으로 옮겨 갔습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티몬은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에 인수돼 2025년 8월 22일 회생절차를 종결했습니다. 위메프는 인수자를 끝내 찾지 못해 2025년 9월 9일 회생절차가 폐지됐고, 2025년 11월 10일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두 회사는 같은 모회사 아래에서 같은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갈렸습니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들었는지, 법원에 제출된 조사보고서와 공식 결정에 적힌 숫자로만 따라가 보겠습니다. 미정산 1조 2,789억 원은 어디에 몰렸나 금융감독원 최종 집계 기준으로 두 회사가 판매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대금은 1조 2,789억 원 이고,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는 4만 8,124곳 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분포입니다. 미정산 금액이 1억 원을 넘는 업체는 981곳이었는데, 이 981곳이 물린 금액이 전체 피해액의 88.1퍼센트 를 차지했습니다. 업체 수...

전기요금 인하가 안 되는 이유 — 한전 13조 흑자에도 동결, 2028년 한전채 한도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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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전력은 2025년 매출 97조 4,345억 원, 영업이익 13조 5,24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그런데 2026년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습니다. 2. 부채가 206조 원이고 하루 이자만 약 119억 원입니다. 2021~2023년 누적 영업적자 47조 8,000억 원 중 36조 1,000억 원은 아직 메우지 못했습니다. 3. 결정적인 것은 날짜입니다.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려 준 조치가 2027년 말 끝나고, 2028년부터 한도가 다시 줄어듭니다. 지금 이익을 쌓아야 그때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하가 안 되는 이유는 지난해 실적이 아닙니다 한국전력은 2025년 결산에서 매출 97조 4,345억 원, 영업비용 83조 9,097억 원, 영업이익 13조 5,24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1.7% 늘어난 창사 이래 최대치이고, 당기순이익도 8조 7,372억 원으로 141.2% 증가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요금 인상의 근거는 한전의 적자였습니다. 그렇다면 역대 최대 흑자를 낸 다음 해에는 요금이 내려가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2026년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5원으로 유지됐고,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도 손대지 않았습니다. 주목할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같은 분기에 공식에 따라 계산된 필요조정단가는 kWh당 −3.4원이었습니다. 계산상으로는 내려야 할 값인데 +5원이 유지된 것입니다. 요금을 결정하는 기준이 연료비 계산식 바깥에 있다는 뜻입니다. 한전의 손익은 사 오는 값과 파는 값의 뺄셈입니다 한국전력은 전기를 직접 만들지 않습니다. 발전은 자회사와 민간 발전사가 맡고, 한전은 그 전기를 사서 송전선과 배전망으로 보낸 뒤 요금을 걷습니다. 그래서 손익 구조가 단순...

기아 현대차 내수 역전, 진짜 원인은 파업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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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 현대차 내수 역전은 2026년에 세 번 있었습니다. 4월, 7월, 8월입니다. 5월과 6월은 현대차가 되찾았습니다. 2. 흔한 설명은 "현대차 파업 때문"입니다. 그런데 첫 역전인 4월은 파업이 시작되기 석 달 전이었습니다. 3. 1~8월 누적으로 보면 내수 총 판매 격차는 8,563대인데, 전동화 판매 격차는 7만 5,394대입니다. 약 9배 차이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아 현대차 내수 역전, 2026년에 세 번 있었습니다 기아가 국내 판매에서 현대차를 앞선 것은 2026년 4월이 처음이었습니다. 1998년 현대차가 기아를 인수한 뒤로 월간 기준으로는 없던 일이라, 당시 여러 매체가 "28년 만"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도 순위가 계속 바뀌었습니다. 두 회사가 매달 내는 판매 실적 보도자료를 4월부터 8월까지 나란히 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2026년 기아 현대차 앞선 쪽 격차 4월 55,045대 54,051대 기아 994대 5월 44,713대 45,364대 현대차 651대 6월 54,508대 58,232대 현대차 3,724대 7월 54,604대 48,113대 기아 6,491대 8월 40,213대 34,333대 기아 5,880대 한 번 앞서고 끝난 것이 아니라, 다섯 달 중 세 달을 기아가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4월에는 994대였던 차이가 7월에는 6,491대가 됐습니다. 4월 역전은 파업이 시작되기 전이었습니다 이 역전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현대차 노조 파업 때문"입니다. 실제로 파업의 규모는 작지 않았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2026년 7월 13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8월 21일에는 10년 만의 전면파업으로 국내 전 공장 생...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 납품대금 5,032억이 2028년까지 0.5%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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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2026년 9월 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인가됐습니다. 회생채권자조 75.90%, 회생담보권자조와 주주조는 각각 100%가 찬성했습니다. 2. 인가된 계획서에는 누가 언제 받는지가 연도까지 적혀 있습니다. 메리츠 담보신탁채권 약 250억 원은 인가일로부터 10일 안에 전액, 미지급 납품대금 5,032억 원은 2028년 2월까지 0.5%입니다. 3. 일반 회생채권 약 2조 5,819억 원의 변제는 2032년에 시작해 2037년에 끝납니다. 계획서가 그리는 2030년 매출 목표는 지금보다 약 1조 5,000억 원 작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회생계획, 2026년 9월 2일에 결정된 것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2026년 9월 2일 오후 3시에 연 관계인집회에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자 곧바로 인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표결과 인가까지 약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조별 찬성률은 회생담보권자조 100%, 회생채권자조 75.90%, 주주조 100%였습니다. 가결에 필요한 요건은 각각 75% 이상, 66.7% 이상, 50% 이상이었으므로 세 조 모두 요건을 넘겼습니다. 2025년 3월 회생을 신청한 지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지점이 있습니다. 인가는 회사가 살아났다는 선언이 아니라, 빚을 언제 얼마씩 갚을지 적은 문서가 법적 효력을 얻었다는 뜻 입니다. 그 문서의 내용이 실제로 무엇인지가 이 글의 주제입니다. 담보채권·공익채권·회생채권은 무엇이 다른가 변제 순서를 읽으려면 채권을 부르는 세 가지 이름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회생담보권 은 회사 자산을 담보로 잡고 빌려준 돈입니다. 담보물이 있으니 가장 먼저, 가장 확실하게 회수됩니다. 공익채권 은 회생절차를 굴러가게 하는 데 필요한 돈으로 분류된 채권입니다. 직원 급여와 퇴직금, 절차 진행에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