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비교, 우리 단지만 비싼 걸까 — K-apt 지역 평균으로 확인하는 법

"관리사무소 탓이 아니었습니다" 관리비 고지서에서 진짜로 오른 칸

📌 3줄 요약

  • 2026년 5월 기준 분양 아파트의 발생 공용관리비는 전국 평균 1㎡당 1,415원입니다. 서울은 1,774원, 경상남도는 1,127원입니다.
  • 전용 84㎡로 환산하면 서울과 경남은 월 5만 4천 원 차이가 납니다. 다만 이 숫자에는 전기·수도·난방 사용료와 장기수선충당금이 빠져 있습니다.
  • 2024년 10월 25일부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를 K-apt에 의무 공개합니다. 그래서 옆 단지와 직접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상품의 투자·구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작성 시점 기준이며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빈 회의 탁자가 놓인 관리사무소

아파트 관리비 비교, 기준부터 맞춰야 합니다

아파트 관리비 비교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고지서 총액끼리 견주는 것입니다. 34평과 24평의 총액을 비교하면 당연히 34평이 큽니다. 비싼 게 아니라 넓은 겁니다.

그래서 공식 통계는 1㎡당 금액으로 냅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고 한국부동산원이 관리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이 이 기준으로 전국 평균을 매달 공개합니다.

탁자에 놓인 신문과 커피잔

2026년 5월 지역별 공용관리비 평균

분양 아파트 기준으로 발생 공용관리비 전국 평균은 1㎡당 1,415원입니다. 수도권은 1,584원, 비수도권은 1,281원으로 300원 넘게 벌어집니다.

맨 위 그래프는 이 값을 전용 84㎡ 기준 월 금액으로 환산한 것입니다. 전용 84㎡에 대입하면 서울은 월 약 14만 9천 원, 경남은 약 9만 5천 원입니다. 차이는 월 5만 4천 원, 1년이면 65만 원가량입니다.

지역1㎡당전용 84㎡ 환산
서울특별시1,774원약 149,000원
세종특별자치시1,644원약 138,000원
경기도1,522원약 128,000원
대전광역시1,453원약 122,000원
인천광역시1,424원약 120,000원
충청남도1,422원약 119,000원
전국 평균1,415원약 119,000원
제주특별자치도1,408원약 118,000원
충청북도1,402원약 118,000원
강원특별자치도1,379원약 116,000원
부산광역시1,329원약 112,000원
대구광역시1,282원약 108,000원
울산광역시1,278원약 107,000원
전북특별자치도1,206원약 101,000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1,201원약 101,000원
경상북도1,134원약 95,000원
경상남도1,127원약 95,000원

분양 아파트 기준, 2026년 5월. 84㎡ 환산액은 1㎡당 금액에 84를 곱해 천 원 단위에서 반올림한 값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6년 7월 1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통합해 출범한 광역자치단체로, K-apt는 통합 이전인 5월 자료도 현재 명칭으로 표기합니다. 자료: K-apt.

아파트 단지 앞에 모인 주민들

고지서 총액과 이 숫자가 다른 이유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위 숫자는 발생 공용관리비이고, 여기에는 사용료와 장기수선충당금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K-apt는 이 통계가 공동주택 회계처리기준 제46조제3항에 따른 운영성과표상 공용관리비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용료란 전기료, 수도료, 난방비처럼 실제 쓴 만큼 나가는 항목입니다. 겨울 고지서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이유가 대부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 고지서 총액을 위 평균과 비교하면 우리 단지가 훨씬 비싸 보이는 착시가 생깁니다. 비교할 때는 고지서에서 공용관리비 항목만 떼어 내야 합니다.

공동주택 우편함 앞

100세대 이상이면 공개 의무입니다

옆 단지 관리비를 볼 수 있는 것은 법이 그렇게 정해 뒀기 때문입니다. 공동주택관리법 제23조제5항과 같은 법 시행령 제23조제10항에 따라 2024년 10월 25일부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관리비를 K-apt에 공개해야 합니다. 2024년 9월분 관리비부터 적용됐습니다.

공개 기한은 부과된 달의 다음 달 말일까지입니다. 9월에 발생해 10월에 부과된 관리비라면 11월 말까지 올라옵니다. 한 달 남짓 시차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 단지를 직접 비교하는 법

K-apt는 지역 평균만이 아니라 단지 대 단지 비교 기능을 제공합니다. 관리비 메뉴에 다른 단지와 관리비등 1:1 비교, 여러 단지를 한 번에 놓고 보는 맞춤형 1:N 비교가 있습니다.

비교할 때는 조건을 맞추는 편이 낫습니다. K-apt는 난방방식별, 관리형태별(위탁·자치), 세대수구간별, 복도유형별 통계도 따로 제공합니다. 세대수가 적은 단지는 같은 관리 인력을 적은 세대가 나눠 부담하므로 1㎡당 금액이 높게 나오기 쉽습니다. 지역 평균만 보고 비싸다고 판단하기 전에 비슷한 조건의 단지와 견주는 것이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우리 아파트가 지역 평균보다 높으면 문제가 있는 건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세대수, 난방방식, 복도 구조, 승강기 대수, 경비 인력 규모에 따라 정상적으로 달라집니다. 지역 평균이 아니라 조건이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야 의미가 있습니다.

장기수선충당금도 관리비인가요?

고지서에는 함께 찍히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외벽 도색이나 승강기 교체처럼 나중에 쓸 돈을 미리 쌓아 두는 적립금입니다. 위 통계의 발생 공용관리비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100세대 미만 아파트는 볼 수 없나요?

의무 공개 대상이 100세대 이상이라 그보다 작은 단지는 K-apt에서 조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 관리사무소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영상으로 보기

전용 84제곱미터 기준 공용관리비 지역 비교 막대 그래프. 서울 약 149,000원, 전국 평균 약 119,000원, 경남 약 9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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